우리가 누군가와의 만남을 시작할때.
그 만남에서 발전되는 관계로 이어질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상대를 휘어잡는 나의 능력일까요.
상대를 잘 유혹할수 있는 나의 매력일까요.
두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한 사람만의 의지나 마음만으로
박수치듯 두 손바닥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합이 있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 필요할 것 입니다.
우리의 DS도 이러한 과정을 매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돔의 강력한 카리스마나 섭의 매력있는 외모나 기타의 모습들.
비단 이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디엣이 쉽게 이뤄진다면
그 결과 또한 쉽게 끝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sm을 쉽게 생각 해 본적이 없습니다.
디엣을 경험하기전 돔으로써 무엇을 해야하는지
플에대한 어떤 지식을 갖추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좀 덜 어설프고 좀 더 능숙해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
비단.저 뿐만이 아니라 sm을 처음 시작하는 모든이들이 가졌던
고민이었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sm의 관계또한,
일반적인 사회생활의 관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단지 두 사람이 아주 많은것들을 나누고 교감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연인들보다 좀 더 노골적이고 두터운 교감을 갖는 관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이 가질수 있는 생각의 틀 안에 이뤄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지나치게 특별한 무언가가 그 얼마나 특별 할 지도 의문입니다.
우리의 상식안에서 이뤄지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맺어지는 것이 바로 DS가 되는것입니다.
물론, 아까 언급한대로 이것은 보통의 인간관계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더욱 깊어지는 두 사람만의 새로운 관계형성 일 수 있습니다.
이 관계에 대한 정의 또한 sm이라는 큰 틀안에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돔의 현명한 리더쉽일테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돔의 이끌음에
얼마나 믿고 어떤 현명함으로 따르는 지에 대한 섭의 모습 입니다.
이런 돔의 리더쉽에 대한 자질과 인성,
또한 섭의 따름에 대한 자질과 그것과 별개되는 개인적인 인성.
이 모든것은 우리가 주위에서 사람을 대면하는 일상의 과정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 입니다.
금상첨화.
무엇을 하든 두 사람이 인성과 기본이 잘 어울린다면
비단 그것이 sm뿐만 아니라 연애를 한다해도 잘 어울릴 것 입니다.
sm의 틀 안에서,
ds의 틀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자질과 인성을 가지고
처음엔 서로를 응원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서로를 비난하기도 하며
일련의 여러과정을 거치고, 헤어지는 아픔을 겪고,
그리고 어느새 또 다른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간의 즐겁고 아팠던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틀을 지어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효과,
수업료,
라는 단어가 괜히 내뱉는 말이 아니듯,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내팽개치지 않고
내 마음속에 담아 불필요한 것들을 필터링 하고
나를 위한 좋은 것들을 마음에 담아두고
좋은 상대를 만나 그 혹은 그녀에게 건네주기위해
잘 정리된 이것을 곱게 모셔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오르고 식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고 식습니다.
오늘 타오르고 내일 식더라도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것은
현명함, 마음이 아프지 않기위한 노력,
상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 그리고 나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에
먼저 타올라야 할 것 이라는 겁니다.
음흉함, 음탕함도 좋습니다.
sm이 고귀하고 순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이것은 내 생에 다시 겪어보지 못할
내 젊음에서 붉게 타오를수 있는
우연히 가진 내 성향의 소리침일테니까요.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생활,sm의 세계를 구분하고
남자와 돔을 구분하고
여자와 섭을 구분하며,
그것의 바른 역할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기본 됨을 바탕으로 하는 역할놀이에
얼마나 내 자신이 바른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느냐가 아닌가 합니다.
비록 그것이 내가 가리켰던 방향으로 곧게 나가지 않더라도
이번을 경험삼아 다음을 기약하고
다음에 기약함을 기회라고 잊지않으려 하는
매번의 최선,
이것이 우리를 즐거운 길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입니다.
밝게 타오르며 식지않기위한 성향의 끓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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