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돔과 펨섭의 힘겨워하는 ds를 위하여 II .

준비.

준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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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생각하고 그생각을 다듬고 완성된 나를 위해 준비해 온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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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열심으로 준비해 온 과정을 넘어

디엣의 과정에 접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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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m에서 이어진이 디엣이라는  관계는  

우리가  준비하고 생각해오던  머릿속의  상상과는

좀 더 현실적이라는 설명이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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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플에 대한 기대감.

그러한 플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디엣의 관계를  생각 해 볼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했던 이 sm의 관계는 생각만큼 로맨틱한 주종관계가 된다거나  

sm의 모습들이 현실로 아주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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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를 대비해서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준비해왔던건데

멜돔이라는 분은 자주 만나주지도 않거나 바쁘다며  연락조차 잘 닿지를  않습니다.

또, 펨섭이라는 아이는 멜돔의 연락을 잘 받지않거나 연락을 해봐도 되려

이  관계에서 있어서는 안될 법한  짜증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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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  한  대로

이 sm의 관계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인간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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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에의 남녀관계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다툼의 모습, 이별의 순간.

직장에서 겪어봤던 어려운 상하관계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억울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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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것들이 이 sm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나를 괴롭게 하는 순간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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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그 순간이 좋았던, 좋지않았던 간에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경험으로 삼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나로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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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힘겨워했던 순간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정신적인 고통이었든 그것이 나를 아프게 했던 순간이었음은 분명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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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그것을 잊지않고

나의 경험치를 올리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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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경험치를 쌓으면 그 다음의 나는 정말 현명해지는 것 일까요?

정말, 이 다음번엔 좋은 돔을 만나, 좋은 섭을 만나

내가 원했던 즐거운 ds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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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이 전에 내가 겪어왔던 그 순간들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상대의 나쁜점을 겪어보고, 앞으로 이런 사람은 조심해야겠다 하고 느꼈던 경험치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그때의 나의 잘못됐었던 모습 또한 되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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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탓하는 것은 내가 죽을때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나 남을 탓하는 것은 누구에게 뒤쳐지지않을만큼 잘 할 수 있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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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교훈삼아 나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이렇게 나를 다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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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세계관에 가득 찬 사람이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혹, 그것을 알면서도 나는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그 순간을 무마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을 비겁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들며,

과거가 아닌 미래로의 나를 더욱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 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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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워 하지 않는 ds를 위한 길은

어쩌면 상대를 잘 만나야 하는 것보다

나를 잘 만나야 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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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다고 해서 최선을 다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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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가 원하는 만큼의 사람은 아니었지만,크게 내키지 않지만

그냥 한번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않겠다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ds에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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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우가 바로 나의 상대에게는 좋지않은 경험,

그리고 자신을 다듬을 교훈을 만들어주는 계기가되는 경험치의 주인공으로

바로 당신이 중심에 서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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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위의 똑같은 경우에서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내키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이렇게 시작하게 된 ds관계니 그래도 최선을 다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최선을 다 했더니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배려와 사랑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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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처음엔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좋은 사람이더라.. 로 귀결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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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나의 엄청난 노력과 인내와 열심,

그리고 상대역시 당신만큼의 노력과 인내와 배려로 답했던

두 사람은 곧은 인성이 하나로 만들어진 예쁜 모습의 결과물이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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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쉽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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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우리 인간관계 안에서

다양성에 내재되어있는, 혼재되어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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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워하는 ds를 위한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힘겨워 하지않을 ds를 위한 방법은 아주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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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온몸을 내 마음처럼 내어주는

일반 연애관계보다 더욱 어려운 이 sm세계에서의

ds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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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 심장에서부터 시작하는 반듯한 출발이

힘겨워하지 않을 수 있는 ds의 초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