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bmissive.

분출.

by samasm 2016. 6. 10.

sm을 하고픈 욕망을 갖은 성향을

쉽게 표출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펨섭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것,

그리고 그것을 인정한다고 한다해도,

그 분출을 적절하게 이끌어줄 상대를 찾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sm의 모습을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의외로 많은이들이 DS를 하고있다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내보이며 자랑스레 사진과 글을남기는 이들은

돔의 모습도 있었지만, 서브의 모습도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자신의 그 억압된 욕망을 풀어준 상대에게 감사하며

현재진행형인 디엣의 모습과 그에대한 글을

남기는 그 글자취와 글귀의 느낌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사춘기를 지닌 소녀의 모습과

성숙함을 담아 성인이 된 숙녀의 모습에

그 만의 차이점과 매력이 있듯이

SM을 하기전과후의 모습역시 그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SM을 시작하기전에 그것을 겁내하고 조심스러워하던 평범했던 그 아이는

일반인으로서 또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만,

SM을 겪어보고 느끼며  변화하는 그 후의 모습은

또 다른 성숙함을 지니고,누군가를 믿고따르며

자신만이 품을수있는 믿음으로부터 파생되는 관계를 지니고있는,

타인에게 드러나지않는 그만의 즐거움으로 인한 새로운 성숙함을 지니고 있을테니까요.


SM을 하면서 더욱 예뻐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현명한 주인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힘들었던 부분에대한

서로의대화,생각의 나눔으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갈수있으며.


행동과 습관,어투 등 잘못된 부분에대한 옳바른 지적을 해줄수있는

그만의 라더쉽아래에있는 아이는 잘못된방향으로 빠지는 경우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수있다고 믿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은 옳바른 이야기가 맞습니다.


SM을하고 디엣으로 이어지는 관계에서

항상 즐겁고 웃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믿음으로 시작되는 DS관계에서

제대로된 관계형성을 위해서라면

돔이 추구하는 틀과 방식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을것 입니다.


그 과정중에는 예상치못한 아픔과

마음의 무거움이 자신을 시험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잘 견뎌내며

그 윗단계로 넘어갈수있는 인내의 과정을 거친다면,

자신이 느끼고자했던 처음의 그 욕망.

그 욕망을 분출함으로써 자신이 원했던

절정의 끝을 맛볼수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욕망을 채움으로써

내 모습이 예뻐지는 것이 아니라,

그 욕망을 채워가는 과정과 결과.

그리고 돔의 테두리안에서 보살핌받는

DS의 틀 안에서,


내 자신의 꾸밈과,성숙,

그것으로인해 예상치 못한

나의 아름다움을 찾을수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지켜봐왔던 지난날의 시간과 과정들이 그립습니다.


'Submiss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처럼 피어나는.  (0) 2016.06.11
펨섭의 미.움.받.을 용.기  (0) 2016.06.10
연애DS,DS,신중함,  (0) 2015.07.07
나는 펨섭일까..  (0) 2014.04.21
믿음.  (0) 201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