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가지의 글을 적으면서 이런생각을 해봤습니다.
글을 적는 제 자신의 겉모습은
굉장히 진지하고 경험도 좀 있으며
생각도 나름 갖춰진 사람같은데,
아까적은대로의 현실에서의 내 모습은 어떨까..
이런 글을 꼭 한번은 적고싶었습니다.
sm플을하는 다른 에세머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궁금함도 참 많습니다만,
현재 저의 sm플을하는 과정이나 진행은 익숙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현실의 sm플레이는 참 단순하고 정해져있는 테두리에서 실행하는 놀이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sm플을 하는 제 자신의 모습은 현재에있어서 제자리걸음입니다.
sm플중하나인 본디지를 할수있는 솜씨도 더 갖추고싶고
sm플레이에 사용하는 도구를 직접제작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의 sm플을하는 모습은 어떤가요??
정해놓은 레파토리에 그 레파토리에 맞는 짜임새있는 과정..
그 진행이 뚜렷하고 촘촘하게 진행이되는 sm플레이를 하고 계신가요??
사실 현실의 sm플은 머릿속에 상상하는것과 별반차이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직접 그것을 겪어봤을때 별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글에적은대로
그것을 진행하는 돔이 플을 진행하는 과정중에 흥분을하거나
그 흥분때문에 컨트롤미스로 상대방을 다치게 한다거나
변바와같이 누구나할수있는 핸드스팽만을 플레이로 거친후 관계하기에 급급한가
아니면 sm플을 제대로 하고있는가의 여부일거라 생각합니다.
흔히,
관심있는 sm플을 적으라면
진동기,딜도,쓰리섬,갱뱅 같은 것을 적는이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것들은 sm플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은 성행위이거나 성행위를위한 도구를가진 애무의단계이지
sm플레이라고하는 가학과피학이 이뤄지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에 나열한것들을 토대로 가학과피학에대해 어떻게 설명할수가 있을까요.
그것들을 가지고 sm과 어떤 연결고리를 찾을수가 있을까요.
단순히 (성)적인 즐거움을 갖기위한 도구나 행위들로 sm플이라
자처하는 이들이 있다면 저는 sm을가장한 관계행위지향자 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누군가와 연락이 닿고,
그것에대해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갖고 sm플을 실행에 옮겼을때
초보자인 섭의 입장에서는 떨릴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끌어가는 돔은 절대 흥분을하거나 자제력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그것들을 오래해왔다고해서 상대방을 너무 쉽게 다뤄서도 안될것이구요.
돔의 입장이나
섭의 입장에서
sm플을 오래해보고 그것에 익숙해지다보면
그것에대해 제대로 흥분하고,그것에대해 제대로 즐길줄 아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다만,그것을 제대로 해오는 이에게 교육을받았거나.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이와 플을 해왔다면 말입니다.
돔은 그것을 함에있어 흥분을 컨트롤하는 자제력과
sm플을 제대로 한번한번 해보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섭 역시 sm플을 함에있어 초보라고해서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이하는 플대로 다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평정심을 갖고 그가하는 플을 잘 따르면서
이 과정이 제대로 행해지고있는지 내가 생각하고 있던것과
얼마나 같은지 혹은 다른지에 대한 판단을 해가며
자신이 상처를 입을지도 모르는부분에대한 마음속의 최소한의 준비를 해 둬야 할것입니다.
비록 sm플을 하기전에
상대방과 충분한대화와 믿음을갖고 플을 진행하고있는 것이라 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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