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보고 연락하는 분들이
저에게 보통 거의 같은 얘기를 하곤합니다.
블로그의 느낌.솔직함.
그런느낌과 생각들에대한 것들이
스스로를 이끌게 만들었다는 얘기들을 하곤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에는 서로가 갖고있는 함정이 있습니다.
앞번의 멜돔과펨섭의 대화방법 이라는
글에 적었던것 처럼,
준비가 되지않은 상태에서
저와의 대화를 원하고 그 다음으로
발전적인 관계를 꿈꾸는 함정을 가지고 저에게 연락해오는것,
왜 그게 함정일까요.
제가 누군가를 잘 이끌어갈 능력이 아직 부족한것이기도 하겠거니와,
제가 누군가를 아무리 잘 이끌어간다고해도
상대방이 어느정도의 준비가 되지않은 상태라면,
그 상태를 업그레이드시키면서까지 만날필요성까지 느끼지못하는,
바로 상대방에게 집착하고싶지않은 제 생각때문입니다.
준비된 사람들이 서로가 가진것을 주고받는것과
준비를 하게해주면서 서로주고받도록 만들어가는것은 분명히 다르니까요.
그렇다고해서
다 만들어진 떡만 쉽게 주워먹겠다는 얘기는 아니랍니다.
그 준비라는것이 어느정도 갖춰진다음에서야
상대방과 저와 대화를 하게되는 과정이 매끄러워질수 있을테니까요.
잘 모른다고해서, 아직 익숙하지않다고해서
뭔가에 거부감을 느끼는것보다는,
아,, 이런것도 있구나, 이런방식으로 진행되는거구나,
하는 준비된,긍정적인 마인드가 바로
서로가 가진 함정에서 빠져나올수있도록 도움을 줄수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함정은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앞으로의 한발을 무작정 내딛을수는 없겠지요.
눈에보이지않는 그것을 두려워하기전에
큰 걸음으로 내딛어 그것을 뛰어넘어보려는 준비된 마음이
서로의 대화를 더욱 편하게 진행시켜주도록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눈 내리는 오늘처럼
깨끗한 마음과 생각만 주고받을수있는
그 함정을 뛰어넘어보는 과정이야말로
저를 만나기위한,
제가 좋은사람을 만나기위한
교양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