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믿습니다.
그렇게 믿었으면서도,그것이 잘 안될때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sm을 위해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는것이 부득이하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sm에서 그 육체적인 관계를 갖기 전에
가장먼저 갖춰야 할 부분이 바로 정신적인 교감입니다.
이 교감이라는 것은,
수려한 말재주를 가진 DOM성향의 남자에게
더 득이될 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말재주의 재능을 소유한 상황의 유무를 떠나서
정신적인 교감이 먼저 이어져야 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사실입니다.
정신적인 교감..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느부분에서 끝맺음을 하는것이
그 교감의 시발점과 종점이 될지 판단하는 몫은
모두 본인 스스로에게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정신적인 교감을 후자로 하고,
육체적인 관계를 먼저 맺는 그러한 역순의
진행방향으로 들어서는 상황도 많습니다.
이 두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그 관계의 시발점에서부터 진행중인 기간까지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 입니다.
마인드 좋은 돔이
sm을 하기위한 정신적인 만남이든,육체적인 만남이든
그중 한가지를 먼저 가지고 시작했다고 하면,
그 진행상황은 바르고 길게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정신적인 교감이 주를 이루고,
그 후의 육체적인 교감역시
정신을 한단계 발전시키며 서로 상호작용 하듯
두가지를 이어나가는 관계라면
더할나위 없는 sm의 D/S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이것을 잘 알고있지만,
그것이 실행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서로 만족할수있는 생각의차이,
SM을 실행하고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쉽게 이뤄질수 있다면 그것이 진행되는 부분에 큰 차질이 없겠지만,
현실은 말과 생각처럼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가진 SUB성향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충분한대화,충분한시간, 무언가 자기가 확신을 가질만한
충분한 @를 원하는 SUB성향의 사람들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의 설득이나 이해력담긴 말의 전달이 아니라,
자신이 그것을 정말 하고싶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의 결과와,
그 생각의 결과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들 입니다.
그 어떤 경험많은 돔과 초보펨섭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고하더라도,
그것은 SUB의 입장에서 자신의 마음을 한결 편한게 해주는 것일 뿐이지
자신의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유도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한결 편해져야 할까요.
그 마음의 편한함은 혼자만의 궁리를 통한 해법을 얻는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다음은 자신이 정말 원했던,
충분한 믿음을 가질수있는 D/S 혹은
D/S에 가까운 만남과 진행후에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육체적인 SM적 교감도 이룰수가 있습니다.
혼자만의 상상과 고민으로,
SM의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면을
수없이 생각한다고 해도,
지금당장 옆에서 sm을 시작하는 또 다른 SUB성향의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경험치에 비례 할 바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SM은 즐겁습니다.
즐거웠었고,앞으로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다만,내 자신의 사정에 따른 상황이
SM을 시작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허락되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소신있고 적극적인 행동만으로도
상상했던 것들보다 더한 그 이상의 결과와 경험치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육체적인 SM관계도,정신적인 SM관계도
두 사람이 주고받는 것인지라,
서로가 통할수있는 무언가의 주고받음의 존재자체가
참으로 감사하고 즐거운 행위이자 텔레파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두가지를 교감하며 느낄수있는 쾌감.
그것은 너와나의 노력으로 충분히 이룰수있는,
독백이 아닌 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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