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지배, 정신의 지배.
sm을 오랜시간동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눈앞에 보이는 육체적인 지배에 관심을 갖고,
sm플을 할때에도 그것을 꼭 가져야만 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실,
요즘에는 정신적인 지배에 더 관심이 갑니다.
정신적인 지배라..
육체는 디엣을 맺음과 동시에 쉽게 가질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정신을 내것으로 갖기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항상 디엣을 해오는동안에
정신적인지배에도 신경을 써왔던 저는,
삶의조언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서브의 정신까지
자연스레 지배해 온것 같습니다.
오랜시간의 디엣의 결과물에 대한 정점은
서브의 정신까지 내것으로 흡수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내 노력이 스며든 올바른 방향제시로
서브의 삶의방향과 인성에대해 바른정신을 심어줬느냐.
아니면 sm에만 몰두한 무조건적인 나를 향한 방향으로의
주인대접을 받기위한 정신적인 지배를 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들어
sm이든 무엇이든간에
사람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정말이지 사람이 중요합니다.
서브의 복종을 받는 돔의 입장일지라도
좋은아이,아니 바른아이를 만나 함께하고픈것을 해나가는것이
sm을 향한 기분좋고 즐거운 한걸음이 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제는 sm플에는 자연스러울만큼 익숙해져서 일까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플을 하는것은 당연시되는 입장에서
더 많은것을 가지기 위한 욕심이라면,
저와 함께 하는 아이의
앞으로의 삶의 방향과 고민에대한 조언,
그리고 발전가능성을 옆에서 지켜보며 이끌어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 이끌음 뒤에 따라오는 복종심과
sm,ds의 모습이,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방식에 잘 들어 맞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