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돔과 펨섭의 만남- 어쩌면 우리는..
어쩌면 우리는 많고 많은 인연들중에
무엇을 위해서 만나,
sm이라는것을 주제로 무엇을 해보려고 인연이 되었을까요..
그 시작은 참으로 설레고,즐겁고,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너를 가질수있을만큼
들뜬마음을 추스리기가 어렵도록
나를 들었다 놓았다 했었지만,
너에대해 알고,
니가 나에대해 알고,
그렇게 우리가 알아가면서
너의 단점이 보이고,연애를 하듯 나를 힘겹게 하고,
이런것이 sm일까...
이런 연애와 비슷하면서도 다른것 같은 이것이 sm일까 하는
의문을 가끔 내게 던져 줄 때가 있습니다.
하나가 모여 둘이된다는 것은 참 특별하면서도
다시 제자리로의 1을 만들지도 모르는 불투명한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나혼자로의 1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서로가 해야하고,
조금 더 양보하고, 이해하는 것 역시
SM과 DS라는 울타리 안에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감에 심취해있는 내 모습도 정말 좋지만,
내게 집중하고 심취하기전에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그, 혹은 그 아이에게 잘 하고있는 것인지 자각해보는
혼자만의 시간도 정말 중요할테니까요.
어쩌면 우리는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sm을 찾고
그 주변을 맴도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작, 그 주제는 잊어가면서 말이에요.
그래서 그 주제에대해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먼저,내가 그 주제에 부합하고 있는 사람인지를 말이에요.
이것때문에 아프고,힘이 들때도 있었지만
그때가 즐거웠던것만큼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아픔이 많이커서 그 다음의 즐거움을 위한
시작점에 들어서기가 쉽지않다는 사실이
어쩌면 내게, 인생을 좀 더 챙기라는 채찍질을 해주고 있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그 주제에 적합하고 잘 어울릴수있는 나인지에 대해서는
이것이 현문일지라도 우답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삶과 행위에서 답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너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어떤 마음으로 나를 생각하고 있나요.
우리는 현실에 처해 있을때 더 잘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반성됨으로 지금의 다른누군가에게
현명하게, 더 잘 해 나아갈줄 아는 너의모습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준비된 마음으로 그 다음의 sm을 더 잘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