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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ssive.

멜돔과 펨섭의 자질이라는 것은

by samasm 2021. 12. 9.

펨섭의 자질.

멜돔의 자질.

 

자격을 의미하는 걸까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성향이라는 것에 딱히 자질이 필요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요 할 뿐.

내 스스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질이며,

최선을 다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누군가에게 좋지않은 기억을 줄 만큼

개념없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질이라는 논점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멜돔이라는 제 성향에서 보는 펨섭에 대한 관점은 이렇습니다.

 

돔이라는 상대방의 말에 충실하는 것.

지나칠 정도로 연애의 감정에 볻닫아 상대방의 감정을 가지고 놀지 않는 것.

sm보다 본업의 직업이나 인생에 충실 할 것.

 

펨섭이라는 성향이 돔이라는 상대방의 감정을 가지고 논다...

sm의 이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이지만,

현실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입니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있는 여러 케이스를 들어본 바도 많구요.

 

아무리 sm 관계의 방식이 예쩐과 다르고

돔과 섭의 위치가 예전만 못한다 하더라도

멜돔의 입장에서 돔과 섭의 위치함과 언행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자 자존심입니다.

 

그것은 sm을 진행하는 기본적인 목적이며 망가뜨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펨섭의 목적은 충실함 입니다.

어떻게 보면 펨섭다움으로 인해 돔 다움이 완성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돔이 아무리 돔 다운 경우라 하더라도 

펨섭의 펨섭다움이 지켜지지 못할때에,

그것은 절대적인 완성이 될 수 없는 미완성의 돔이 될테니까요.

 

물론,펨섭다움이 충분함에도 돔같지도 않은 돔을 만나서

펨섭다움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길 경우도 충분히 존재하고 

실제로 흔하게 사건처럼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현재에도 많습니다.

 

결국,어떤 다움이라는 것은 

펨섭의 자질에서만 요구되는 것이 아닌

모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이라는 이야기로 매듭지어지는게 맞구요.

 

하지만,

돔의 완성된 인격을 전제로 하는 

정석적인 sm의 진행상황으로 봤을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펨섭다움이라는 것 입니다.

 

돔의 완성된 인격과 펨섭다움으로 갖춰진 sm의 디엣관계는

마스터와 슬레이브라는 종속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도 있는거니까요.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이 관계는

누군가가 "저는 슬레이브 성향이에요.마스터를 찾습니다"라고 구인을 해서

실제로 마스터 성향을 만나 그것이 순조롭게 드라마틱한 상황으로는 절대 이어질 수 없습니다.

 

돔과 섭의 자질을 다듬도 이어지는

그 과정의 소중함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깊은 디엣을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알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깊은 디엣을 겪어본 사람이 오히려

연애디엣의 느낌을 잘 안다고 얘기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작부터 알콩달콩한 연애디엣을 즐기는 것과

무거운 디엣으로 시작했지만

그로인해 더욱 깊어지는 감정으로부터 나오는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그 다음의 관계는 누군가에게도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그 이상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디엣의 즐거움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디엣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거에요.

 

시작이 알콩달콩한 것이 아닌

매사가 무겁고 엄하면서도 결국엔 

그 응어리가 무거운 짐이 되는 sm의 딱딱함이 아닌

사람을 더욱 깊이 알게 되고 신뢰하며 더욱 기댈수 있는

서로는 인격체 이상으로 믿는 그런 관계라는 얘기 입니다.

 

사실 자질을 논하고 논하지 않는 것은 의미조차 둘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됨.

 

그것이 실천함으로 이어지며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고

그 즐거움이 더 깊어지는 관계의 바탕이 되어 오늘도 웃고,내일도 웃으며

당신을 기다리는 재미,당신께 맞서지 못하는 두려움도 간직해보며

이것조차 나에게 추억이되는,

 

이 모든것이 즐거움이 되는 그 시작의 원천은 바로 나의 자질이 아니라

이것을 시작하려는 나의 용기와 노력입니다.